WTI 50.60달러, Brent 56.25달러, 두바이 54.9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대OPEC 원유수요 전망치 하향,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2일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일보다 70센트 하락한 배럴당 50.60달러, 북해산브렌트유(Brent)도 전일보다 69센트 하락한 배럴당 56.25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전일보다 19센트 상승한 배럴당 54.97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달 보고서에서 내년 대OPEC 원유수요가 325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OPEC 원유 공급량보다 15만배럴 줄어든 수치다.

달러화 강세도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05% 상승한 93.06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원유 및 중간유분 재고 감소는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의하면 정제가동률 상승으로 지난주 기준 원유 재고는 전주보다 270만배럴 감소한 4억6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중간유분 역시 전주보다 150만배럴 감소한 1억3400만배럴을 기록했다.

미 원유 생산량 감소도 유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지난주 미 원유 생산량은 전주보다 8만1000배럴 감소한 948만배럴을 기록하며 지난달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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