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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도시가스사 경영성적표…매출↑수익은 희비

기사승인 [476호] 2017.11.16  0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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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리, 예스코, 인천은 ‘트리플크라운’ 달성
서울, 경남에너지는 영업익·순이익 모두 감소

[이투뉴스] 상장 도시가스사의 올해 1~3분기 경영성적표가 회사별로 큰 격차를 보이며 희비가 엇갈렸다. 이들 모두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은 소폭이나마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사별로 전혀 다른 그래프를 나타냈다.

전년동기 대비는 물론 상반기 보다 수익구조가 나아진 곳이 있는 반면 줄어든 곳도 있다는 점에서 각사의 경영전략에 따른 성과가 크게 달라지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2015년 인천도시가스가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이 적자를 본데 이어 올해 서울도시가스가 또 다시 3분기 누계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순이익의 경우도 판관비 절감 등 내부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지분투자 등 영업외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해 도시가스사업의 어려움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 3개 부문 증가율에서 모두 플러스를 기록한 곳이 상반기에는 1곳에 불과했으나 3분기에는 3곳으로 늘어났다. 반면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도 상반기 1곳에서 3분기에 2곳으로 늘어나 대조를 이룬다.

매출액의 경우 1분기에 모두 감소했으나 상반기에는 사별로 증감이 이뤄졌고, 3분기에는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 이채롭다. 영업이익의 편차는 심하다. 적자로 전환된 곳이 있는 반면 3배 가깝게 늘어난 곳도 있다. 순이익도 30% 가까이 줄어든 곳이 있는가하면 절반 넘게 늘어난 곳도 나왔다.

수익구조 편차가 상반기보다 더 심해진 것으로, 회사별로 희비가 갈린다. 영업이익의 경우 상반기 28% 증가한 예스코가 148.5%의 괄목할만한 성적을 올렸다. 인천도시가스가 74.1%, 대성에너지가 13.3% 증가로 두자릿수 증가율 대열에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부산도시가스가 7.6%, 삼천리가 4.0%로 뒤를 이었다. 반면 서울도시가스는 적자전환이라는 아픔을 맛봤으며, 경남에너지도 16.7% 감소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순이익 격차도 확연하다. 인천도시가스가 62.5%로 뚜렷한 행보를 보인데 이어 예스코가 16.8%, 삼천리가 3.7%로 플러스군 대열에 포함됐다. 반면 부산도시가스, 경남에너지, 서울도시가스, 대성에너지는 각각 감소율 34.2%, 28.8%, 25.3%, 1.6%라는 우울한 기록을 남겼다.

◆수익구조 편차 상반기 보다 더 커져

각사별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리딩 컴퍼니인 삼천리는 매출액은 1조7825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7086억원 보다 4.3%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달성했다. 상반기 부진한 증가율을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5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20억원 보다 4.0% 늘었다. 순이익은 442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426억원 보다 3.7% 증가했다. 수익구조가 한층 나아졌다는 평가다.

주요 주주 지분율은 개인의 경우 유상덕 12.3%, 이만득 8.34%, 이은백 7.84%이며, 브랜드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사가 9.39%, 신영자산운용이 6.4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자기주식이 12.12%, 기타주주가 43.56%의 비중이다.

지배·종속회사 간 특수관계의 경우 당기에 삼천리이에스가 주식을 취득함에 따라 종속기업으로 분류됐으며, 광명그린에너지가 청산함에 따라 종속기업에서 제외됐다.

사업부문은 천연가스, 집단에너지 및 임대 사업부문 등으로 나눠지며, 총매출액의 98.4%를 차지하는 천연가스 부문은 1조7546억원으로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조4515억원으로 82.7%, 인천시가 3031억원으로 17.2%를 차지한다.

서울도시가스는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1.7% 늘어나며 매출액 증가율 1.3%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9억원에서 45억원 적자로 전환됐으며, 순이익도 186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249억원 보다 25.3% 줄어들었다. 영업이익 적자에도 순이익을 거둔 것은 지분투자한 외국계 자동차부품 회사의 배당수익에 따른 성과다.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마이너스 트리플 크라운의 난국을 벗어나지 못하는 형국이어서 아픔이 크다.

예스코는 전년동기대비 소폭 늘어난 판매량에 기대어 매출액이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늘었다. 매출액은 6086억원으로 전년동기 6078억원 보다 0.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억원 보다 148.5% 늘었다. 순이익도 229억원으로 전년동기 196억원 보다 16.8% 증가했다. 순이익 규모가 영업이익 보다 3배 가까운 것은 한성PC 등 자회사를 통한 배당수익으로 얻어진 결과다.

인천도시가스의 행보는 여전히 활기차다. 매출액은 3642억원을 올려 전년동기 3608억원 보다 0.9%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은 54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31억원 보다 74.1% 늘어났으며, 순이익도 65억원으로 전년동기 40억원 보다 62.5%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으로 돌아선데 이어 영업이익과 순이익 등 이익 증가율이 더욱 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율을 보이며 상장사 가운데 유일하게 크리플 트라운을 달성했던 부산도시가스는 3분기에는 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출액은 6690억원으로 전년동기 6463억원 보다 3.5%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310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288억원 보다 7.6% 증가했다. 그러나 순이익은 326억원을 거둬 전년동기 496억원 보다 34.2% 감소했다.

관계기업투자 증감의 경우 지분법손익 및 지분법자본변동 등에 의해 SK E&S HONGKONG는 당기초 420억원에서 당기말 423억원으로, China Gas Holdings는 499억원에서 524억원으로,

부산그린에너지는 135억원에서 141억원으로 변경돼 모두 1056억원에서 1089억원으로 늘어났다. China Gas Holdings의 경우 현물출자로 인해 지분율이 감소했으며, 이를 투자주식의 처분으로 보아 관계기업투자주식 처분이익으로 평가했다.

대성에너지는 상반기 감소세를 보인 매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되고, 영업이익 증가율도 더 커졌으나 순이익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매출액은 5308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5212억원 보다 1.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85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 75억원 보다 13.3% 늘어났다. 반면 순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동기 59억원에 미달해 아쉬움을 남겼다.

대성에너지 자본금은 275억원으로 대성홀딩스와 알앤알이 각각 지분 63.64%와 9.09%를 소유하고 있다. 당분기에 대성밸류인베스트먼트와 알앤알의 합병을 통해 대성밸류인베스트먼트의 대성에너지에 대한 주식 250만주가 합병존속법인 알앤알로 이전됐다.

경남에너지도 상반기와 3분기 행보가 다르다. 상반기에는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으나 3분기에는 매출이 소폭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매출액은 4438억원을 거둬 전년동기 4435억원 보다 0.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1억원 보다 16.7% 줄었다. 순이익은 148억원에 그쳐 전년동기 208억원 보다 28.8% 줄어 감소율이 커졌다.

경남에너지의 보고기간종료일 현재 자본금은 127억원으로, 에이피지코리아케이이가 전체 2542만6876주 가운데 2422만6472, 지분 95.28%로 최대주주다.

매각과정에서 경영관리 효율성을 제고하고, 소액주주에게 보유주식의 환금성 제고 및 이익실현 기회 부여를 위해 지난 8월 2일 이사회에서 최대주주인 에이피지코리아케이이와의 주식교환 계약체결을 승인한데 이어 9월 1일 주식교환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식교환에 반대의사를 통지하고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주식 106만6444주에 대해 주당 1만6600원, 총 177억297만원에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경동도시가스는 매출액 4753억원, 영업이익 82억원, 순이익 7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4월 1일을 분할기일로 경동인베스트(분할 전 경동도시가스)에서 인적분할돼 도시가스 사업을 목적으로 새로 설립하고, 5월 12일자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됐다는 점에서 이전 실적과의 비교는 어렵다. 최대주주는 경동홀딩스로 지분율은 32.18%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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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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