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63.97달러, Brent 69.38달러, 두바이 66.27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나이지리아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등으로 상승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일보다 24센트 상승한 배럴당 63.97달러, 북해산브렌트유도 전일보다 23센트 상승한 배럴당 69.38달러에 마감했다. 반대로 두바이유는 82센트 하락한 배럴당 66.27달러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 한 무장단체가 17일 성명서를 통해 나이리지아 석유 시설을 공격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원유 공급 우려가 대두됐다. 무장단체가 예고한 공격 대상에는 봉가, 아그바미, 악포 등 주요 해상 유전과 나이지리아 석유회사 브리타니아 유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원유 재고 감소 추정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주 미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약 350만배럴 감소한 4억1600만배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반면 미 원유 생산 증가 전망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 정보청에 의하면 내달 7개 주요 셰일 지역 원유 생산량은 이달 대비 약 11만1000배럴 증가한 654만9000배럴을 기록할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보다 0.65% 상승한 90.98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donggr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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