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연구원 "모든 현장서 공통 활용 가능"

▲ 전력연구원 마이크로그리드(mg) 공통플랫폼 기능 아키텍처

[이투뉴스] 모든 마이크로그리드 현장에서 공통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운영플랫폼이 등장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배성환)은 태양광,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산자원 정보와 마이크로그리드내 전력설비 정보를 실시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MG 공통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배전계통내 전력설비 정보와 계량·계측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처리·분석해 마이크로그리드를 운영하는데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제작을 지원해 준다. 표준 정보 모델링은 물론 분산 발전량 예측, 상태 추정 및 조류계산, 전력거래 서비스 등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한다.

특히 분산자원을 활용한 전력거래시스템 개발이나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MG구축 등 다양한 사업자간 통합 운영을 지원하고, MG환경내 장치 및 시스템간 상호운용성을 국제표준에 기반해 제공한다.현재 단체표준 7건, KS 1건, IEC 표준(제안) 2건의 표준이 개발된 상태다.

전력연구원은 MG 공통 플랫폼이 고가의 상용 솔루션 대신 오픈소스를 활용함으로써 재사업화를 추진하려는 사업자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검증된 오픈소스 기술을 적용하고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개발, 주식회사 엘시스 등 국내 8개 기업에 기술이전을 완료했다.  

지금까지 분산전원을 수용한 계통 운영·관리 시스템은 전력T 기업들에 의해 개발돼 왔으나 모든 사이트에서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범용 플랫폼 기술은 전무했다. 

향후 MG분야 뿐만 아니라 전력 SW 개발사업자, 지역단위 전력사업 운영자, 디지털변전소 감시·제어반 구축 등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전력연구원은 작년 9월부터 녹색에너지연구원과 나주 동수농공단지에서 이 플랫폼에 대한 실증·운영을 시작했다. 

양 기관은 실증경험을 토대로 사업화에 착수해 해외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MG는 일정지역 안에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원과 ESS 등을 에너지관리시스템(EMS)으로 제어해 외부 전력망에 연결하거나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소규모 전력망을 일컫는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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