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사장·정운천 의원·김종훈 농림부 차관보 등 참석

▲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가평 농가태양광발전소에서 이앙기를 운전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24일 경기도 가평군 청평수력발전소 인근 논(畓)에 설치된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에서 작년에 이어 두번째 모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모내기 현장에는 정재훈 사장을 비롯해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김현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 등과 주민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정부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방향에 정책에 맞춰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목적으로 작년 6월 2억2000여만원을 들여 이 발전소를 준공했다.

1988㎡ 부지에 73.12kW 용량의 모듈을 설치, 지난해 수확량 검증 시 일반농지의 86%에 해당하는 쌀을 수확해 영농병행 태양광의 가능성을 검증했다.  

농가참여형 태양광발전소는 기존 영농기법 그대로 벼농사를 지으면서 상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는 형태로 농사와 전력 및 REC 판매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다.

발전량 대비 아직 설치단가가 비싼 것이 흠이다. 이와 관련 지난 3월 한수원은 영농병행 태양광발전시스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한편 한수원은 2008년 한빛원전 유휴부지 3MW태양광을 시작으로 한빛원전 14MW, 고리원전 5MW 등 모두 170MW규모의 재생에너지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삼랑진양수 태양광(7MW), 청송풍력(20MW), 인천연료전지(40MW), 광양바이오매스(220MW) 등 대형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30년까지 7.6GW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미래 글로벌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에너지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정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반영한 신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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