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훈 교수, 박형욱 회계사, 조영재 변호사 위부위원 선임
​​​​​​​집단에너지협회, 올해도 난방 취약계층에 9억8000만원 지원

집단에너지업계가 제1기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에너지복지 지원에 나섰다.
집단에너지업계가 제1기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에너지복지 지원에 나섰다.

[이투뉴스] 올해도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취약계층에 모두 9억8000만원 가량의 난방비가 지원된다. 최대한도는 59만2000원으로, 올해 1∼2월 에너지바우처를 제외한 난방비를 현금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지역난방협회(회장 유재영 GS파워 대표)는 2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회를 열어 1기 위원장에 박기영 전 산업부 2차관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사회공헌기금은 집단에너지 산업발전에 대한 사회적 환원과 대국민 이미지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1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운영위원장 외에도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박형욱 한빛회계법인 회계사, 조영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가 외부위원을 맡았다. 집단에너지업계에서는 GS파워, 한국지역난방공사, SK E&S를 비롯해 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여한다.

집단에너지업계는 사회공헌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난방비가 대폭 올라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난방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7723세대가 8억3000만원 가량을 지원받은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난방비를 지원키로 했다. 대상은 국내 지역난방사업자 공급권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로 9억8000만원(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위탁운영) 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한도는 59만2000원으로 에너지 바우처를 수령하는 가구의 경우 이를 차감한 난방비를 지원한다.

더불어 운영위원회는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운영규칙 개정(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를 통해 집단에너지업계는 사업자가 자발적으로 납부한 재원으로 기금을 조성키로 했으며, 장학사업 등 기금 성격에 맞지 않은 사업을 일부 제외했다.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기영 전 차관은 “집단에너지는 에너지절약과 국민생활 편익증진에 이바지해 온 만큼 앞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도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따뜻하고 존경받는 업계가 될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4번째) 등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 들이 포즈를 취했다.
박기영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왼쪽 4번째) 등 집단에너지 사회공헌기금 운영위원 들이 포즈를 취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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